혈관염은 혈관벽에 염증이 생겨 다양한 장기 손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혈관의 크기(대혈관, 중혈관, 소혈관)에 따라 종류와 증상이 다르고, 자가면역·감염·약물 등 원인도 다양합니다. 이 글에서는 혈관염의 종류별 구분법, 대표 증상, 진단 기준, 예방법과 생활관리, 실무에서 꼭 알아야 할 간호 포인트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혈관염, 왜 종류별 구분과 예방이 중요한가?
혈관염(vasculitis)은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영양 공급을 받던 조직에 허혈과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관염은 신체 내 모든 크기와 위치의 혈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침범된 혈관의 크기와 부위에 따라 증상과 예후,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집니다. 혈관염의 원인은 자가면역(면역복합체, 항체 등), 감염, 약물, 암 등 매우 다양하며, 당뇨, 비만, 흡연, 혈액순환 장애도 위험인자입니다. 대표 증상으로는 열, 피로, 체중감소, 근육통, 관절통, 자반(피부에 멍·붉은 반점), 신경증상, 장기 손상(뇌, 신장, 폐, 위장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염은 대혈관(대동맥 등), 중혈관(중간 동맥), 소혈관(세동맥, 모세혈관 등)으로 분류하며, 각 혈관염마다 진단 기준과 임상 양상이 다릅니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며, 평소 면역력 관리, 건강한 식습관, 금연, 정기검진 등 예방 노력이 중요합니다. 신규간호사는 혈관염의 종류별 특징과 증상, 진단·예방 포인트를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환자·보호자 교육과 조기 발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혈관염 종류별 구분법과 임상적 특징, 예방법
1. 혈관 크기에 따른 분류와 대표 질환
대혈관염: 대동맥 및 주요 분지에 발생. 대표적으로 거대세포 동맥염(노년 여성, 두통·시력저하), 타카야수 동맥염(젊은 여성, 팔 맥박 약화, 혈압차, 어지럼증 등).
중혈관염: 중간 크기 동맥에 발생. 결절다발동맥염(다발성 장기 침범, 복통, 근육통, 고혈압), 가와사키병(소아, 발열·피부발진·혀 빨개짐 등).
소혈관염: 세동맥, 모세혈관, 세정맥 등 작은 혈관. ANCA 연관 혈관염(육아종 다발혈관염, 현미경적 다혈관염, 호산구성 육아종 다발혈관염), 헤노흐-쇤라인 자반증(피부 자반, 복통, 신장 침범), 과민성 혈관염 등.
2. 혈관염 종류별 임상 구분법
거대세포 동맥염: 50세 이상, 두통, 시력 저하, 측두동맥 압통, ESR 상승
타카야수 동맥염: 40세 미만 여성, 팔 맥박 약화, 혈압차, 어지럼증, 혈관 협착
결절다발동맥염: 발열, 근육통, 복통, 고혈압, 신장·신경 침범 가와사키병: 소아, 5일 이상 발열, 결막 충혈, 피부 발진, 딸기혀, 림프절 종대
ANCA 연관 혈관염: 비강·폐·신장 침범, 혈뇨, 호흡곤란, 자반, 신경증상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소아, 피부 자반, 관절통, 복통, 혈뇨
과민성 혈관염: 약물·감염 후, 피부 자반, 가려움, 경미한 전신증상
3. 혈관염 진단과 감별 포인트 문진·신체검진: 증상, 피부발진, 통증, 신경증상, 장기 침범 여부 확인
혈액검사: 염증수치(ESR, CRP), 자가항체(ANCA 등), 신장·간기능, 혈뇨
영상검사: 초음파, CT, MRI, 혈관조영술로 혈관 협착·폐색·염증 확인
조직검사: 피부·혈관·신장 등에서 염증, 괴사, 면역침착 확인
감별진단: 감염, 암, 약물, 기타 자가면역질환과 구분 필요
4. 혈관염 예방법과 생활관리 면역력 유지: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예방접종, 손위생
건강 식습관: 항산화·항염 식품(양파, 무, 생선, 비트, 오렌지·귤·토마토, 호두 등) 꾸준히 섭취
금연·절주: 흡연·과음은 혈관 손상과 염증 악화
정기검진: 가족력·고위험군은 주기적 건강검진, 혈압·혈당·지질 관리
증상 조기 발견: 원인 불명 발열, 피부 자반, 혈뇨, 객혈, 근육통, 신경증상 등 지속 시 즉시 진료
적극적 치료: 조기 진단과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등 전문 치료로 합병증 예방
혈관염 구분과 예방, 신규간호사의 실무 역량
혈관염은 혈관 크기와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 양상과 예후를 보이므로, 종류별 구분법과 예방 전략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규간호사는 대혈관·중혈관·소혈관염의 대표 질환, 증상, 진단 포인트, 예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환자·보호자 교육과 조기 발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반복 학습과 실무 경험을 통해 혈관염 관리 역량을 키우면, 환자 안전과 건강 증진, 전문성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