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계 환자는 다양한 원인으로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통증 사정과 적절한 통증 관리는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 치료 순응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내과계 환자 통증 사정의 기본 원칙, 실무 적용법, 약물 및 비약물적 중재, 환자 및 가족 교육 등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통증 관리 전략을 안내합니다.
통증 사정과 관리, 왜 내과계 간호의 핵심인가?
내과계 병동에는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 췌장염, 신장결석, 간질환, 만성염증성 질환, 암 등은 모두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수면 장애, 식욕 저하, 우울, 불안, 치료 순응도 저하, 회복 지연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통증을 정확히 사정하고, 적절한 중재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 사정은 단순히 ‘아프다’는 환자의 호소만 듣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위치, 강도, 양상, 지속 시간, 악화 및 완화 요인, 동반 증상, 통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NRS(Numeric Rating Scale), VAS(Visual Analog Scale), 얼굴척도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노인, 인지장애, 언어장애 등)는 행동 관찰 척도나 가족의 진술을 참고해야 합니다. 통증 사정 결과는 간호기록에 정확히 남기고, 통증의 변화 양상과 중재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통증 관리의 목표는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약물요법과 비약물적 중재, 환자 및 가족 교육, 심리적 지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하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선호도, 질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통증 사정과 관리의 실무 적용과 중재 전략
통증 사정의 첫걸음은 환자와의 신뢰 형성입니다. 환자가 자신의 통증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적 태도로 질문하고, 통증의 위치, 강도, 양상, 지속 시간, 악화·완화 요인, 동반 증상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합니다. NRS, VAS, 얼굴척도 등 객관적 평가 도구를 활용해 통증 강도를 수치화하고, 변화 양상을 주기적으로 기록합니다. 약물요법은 통증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중재로, 아세트아미노펜, NSAIDs, 마약성 진통제, 신경병증성 통증약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약물 투여 시에는 처방을 정확히 확인하고, 용량, 투여 간격, 부작용(위장장애, 변비, 졸음, 호흡억제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필요시 보조약물(항우울제, 항경련제 등)도 함께 사용됩니다. 비약물적 중재로는 온열·냉찜질, 마사지, 이완요법, 심호흡, 음악치료, 명상, 체위 변경, 침상 안정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선호도와 상태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며, 비약물적 중재는 약물요법과 병행할 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통증 관리의 또 다른 핵심은 환자와 가족 교육입니다. 통증의 원인, 관리 방법, 약물 복용법, 부작용 대처법, 비약물적 완화법 등을 충분히 설명해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불안과 두려움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간호사는 통증 사정과 중재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통증 악화나 새로운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 통증 환자에게는 심리적 지지와 사회적 자원 연계도 중요합니다.
통증 관리,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적극적 간호
내과계 환자의 통증 관리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적극적인 간호입니다. 신규간호사는 통증 사정의 기본 원칙과 다양한 평가 도구, 약물 및 비약물적 중재법을 숙지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통증 관리 전략을 실천해야 합니다. 환자와의 신뢰 형성, 정확한 사정과 기록, 효과적인 중재와 교육, 부작용 예방, 심리적 지지 등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통증 관리의 실무 포인트를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임상 사례와 연계해 학습한다면, 내과계 간호사로서 환자 안전과 전문성을 동시에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