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신부전(acute renal failure)은 신장기능이 갑작스럽게 저하되어 체내 노폐물, 수분, 전해질, 산-염기 균형이 단기간에 무너지는 응급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내과계 병동에서 신규간호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급성신부전 환자 간호의 핵심 원칙, 증상 사정, 수분 및 전해질 관리, 원인 교정, 투석 적응증, 감염 예방, 환자 및 가족 교육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간호중재 방법을 안내합니다.
급성신부전 환자 간호, 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한가?
급성신부전은 수시간~수일 내에 신장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체내 노폐물과 수분, 전해질, 산-염기 균형이 빠르게 무너지는 중대한 내과적 응급상황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저혈압, 출혈, 감염, 약물(소염진통제, 항생제 등), 수술, 외상, 신독성 약물, 폐쇄성 요로질환 등이 있습니다. 환자는 소변량 감소(핍뇨 또는 무뇨), 부종, 고혈압, 혼돈, 호흡곤란, 오심·구토, 피로, 부정맥, 혼수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폐부종, 요독증, 감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원인 교정, 체계적인 수분·전해질 관리, 합병증 예방이 이루어지면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방치 시 만성신부전이나 사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규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신속하게 중재하며, 환자와 가족에게 질환의 특성과 예방, 자기관리 방법을 충분히 교육해야 합니다.
급성신부전 환자 관리의 실무 적용과 핵심 간호중재
급성신부전 환자 간호의 첫걸음은 원인 질환의 조기 발견과 교정입니다.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는 가장 중요한 간호중재로, 환자의 체중, 소변량, 중심정맥압, 부종, 혈압, 전해질(특히 칼륨, 나트륨), 산-염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핍뇨(하루 소변량 400mL 미만)나 무뇨 시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체액 과다로 인한 폐부종, 고혈압, 호흡곤란을 예방합니다. 반대로 회복기 이뇨증세가 나타날 때는 탈수와 전해질 결핍(특히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보충합니다. 고칼륨혈증은 심장 부정맥 등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혈중 칼륨 수치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약물(칼륨 결합제, 인슐린+포도당, 이뇨제 등) 투여 및 투석을 시행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손위생, 도뇨관·정맥관 관리, 상처 및 배액관 관리, 무균술 준수를 철저히 하며, 발열, 오한, 백혈구 증가 등 감염 징후를 신속히 발견합니다. 적절한 영양 공급(저단백, 저염, 저칼륨, 고칼로리 식이)을 시행하고, 위장관 출혈, 오심, 구토, 구강 점막 손상 등 소화기 증상을 관찰합니다. 필요시 혈액투석이나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등 신대체요법을 적용하며, 투석 전후 활력징후, 체중, 전해질, 출혈, 감염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합니다. 환자 교육은 약물(특히 신독성 약물) 주의, 충분한 수분 섭취, 감염 예방, 정기적 신기능 검사, 증상 악화 시 신속한 내원 등의 내용을 포함해야 하며, 가족에게도 자기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신경계 증상(혼돈, 의식 저하 등)과 심혈관계 이상(부정맥, 흉통 등)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응급상황 시 즉각적으로 의료진과 협력해 중재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 중재, 환자 회복과 합병증 예방의 열쇠
급성신부전 환자 간호는 신속한 원인 교정, 체계적인 수분·전해질 관리, 합병증 예방, 환자 및 가족 교육을 동시에 실천해야 하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입니다. 신규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수분·전해질 균형 유지, 감염 예방, 투석 전후 관리, 영양 및 약물 관리 등 다양한 중재를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 정확한 기록과 보고, 환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급성신부전 환자의 회복과 합병증 예방,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실무 포인트를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임상 사례와 연계해 학습한다면, 내과계 간호사로서 환자 안전과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