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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륨혈증 증상과 간호중재 정리

by 우당탕천백이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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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륨혈증(Hyperkalemia)은 혈중 칼륨 농도가 5.0 mEq/L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를 말합니다. 칼륨은 신경전달, 근육 수축, 특히 심장 박동 조절에 필수적인 전해질이기 때문에,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신기능 저하, 칼륨 과다 섭취, 조직 손상(외상, 화상 등), 특정 약물(ACE 억제제, 칼륨 보존 이뇨제 등)의 복용 등이 원인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근육 약화, 무기력, 심한 경우 심전도 변화와 같은 심장 이상 증상이 동반되며 즉각적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합니다.

고칼륨혈증의 주요 원인과 증상

고칼륨혈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신장에서 칼륨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는 만성 신부전이나 급성 신손상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둘째, 세포 내 칼륨이 세포 밖으로 이동하는 경우로, 조직 파괴(외상, 화상, 횡문근융해증), 산증 상태 등이 해당됩니다. 셋째, 외부에서 칼륨이 과잉 투여된 경우로, 특히 칼륨 보충제나 고칼륨 식품의 과다 섭취, 수혈 시 저장된 혈액의 사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증상으로는 비특이적인 근육 약화, 무기력, 무감각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전도 변화(QRS 연장, T파 증가, PR 간격 연장 등), 심실세동,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전도 변화는 고칼륨혈증의 중증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ECG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의학적 치료와 즉각적 중재

고칼륨혈증의 치료는 혈중 칼륨 수치를 빠르게 정상 범위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응급상황에서는 심장 보호를 위해 IV 칼슘 글루코네이트를 투여하고, 인슐린과 포도당을 함께 투여하여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β2-작용제(예: 흡입용 살부타몰), 중탄산나트륨 투여(산증 동반 시) 등이 병용될 수 있습니다. 칼륨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이뇨제 사용, 양이온 교환수지(예: Kayexalate), 투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혈액투석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선택은 환자의 상태, 동반 질환, 심전도 변화의 심각성 등에 따라 결정되며, 치료 중 혈중 칼륨 수치와 심전도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어야 합니다.

간호사의 역할과 환자 간호중재

간호사는 고칼륨혈증 환자의 상태 악화를 예방하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첫째, 환자의 심전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이상 징후(고정된 T파, 심정지 등)를 조기에 인지해야 합니다. 둘째, 약물 투여 시 정확한 투여량과 속도, 순서를 숙지하고, 특히 인슐린-포도당 병용 시 저혈당 위험을 대비해 혈당 모니터링을 함께 시행합니다. 셋째, 환자의 음식 섭취를 지도하며 칼륨 제한 식이(예: 바나나, 감자, 오렌지 등의 제한)를 교육합니다. 또한, 칼륨 농도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예: 스피로놀락톤, 캡토프릴 등)의 병용 여부를 확인하고, 처방 변경 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필수입니다. 투석 환자의 경우 혈액투석 전후 활력징후와 체액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무균 간호를 병행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칼륨혈증의 위험성과 자가 관리법을 충분히 교육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 상태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체계적인 간호중재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치료와 교육의 매개 역할을 하며 환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신장질환, 약물복용, 만성질환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사전 예방 교육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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